
창세기를 읽다 보면
현대인의 감각으로는 도무지 이해되지 않는 기록이 나온
- 아담 930세
- 셋 912세
- 므두셀라 969세
이 수명들은 단순히 “조금 오래 산 정도”가 아니다.
인간 생물학의 한계를 완전히 벗어난 수치다.
그래서 많은 사람이 이렇게 말한다.
“상징 아닐까?”
“족보 숫자를 과장한 거 아닐까?”
하지만 성경은 이 수명을
비유나 시가 아니라 연대기처럼 매우 구체적으로 기록한다.
그렇다면 질문은 하나로 모인다.
“이 수명은 정말 물리적으로 불가능했을까?”
성경이 먼저 보여주는 단서
창세기는 분명한 변화를 기록한다.
- 아담부터 노아까지 → 수백 년 수명
- 홍수 이후 → 급격한 수명 감소
- 모세 시대 → “인생은 70, 강건하면 80”
성경 자체가
수명이 점점 줄어들었다고 말한다.
즉, 문제는
“왜 오래 살았나?”가 아니라
**“왜 갑자기 짧아졌나?”**다.
생명나무가 사라진 이후
앞선 글에서 다뤘듯,
에덴에는 생명나무가 있었다.
성경은 생명나무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.
“그 열매를 먹고 영생할까 하노라”
여기서 중요한 점은,
- 인간이 본래 영생했는지보다
- 영생을 유지하는 조건이 존재했다는 사실이다.
에덴에서 쫓겨난 뒤
인간은 생명나무와 분리된다.
하지만 즉시 죽지는 않는다.
이것은
- 생명 유지 조건이 갑자기 ‘0’이 된 것이 아니라
- 점진적으로 약화되었음을 암시한다.
과학이 제시하는 흥미로운 가설들
과학은 “900살 인간”을 증명하지는 못한다.
하지만 조건이 달랐다면 수명이 크게 달라질 수 있음은 말한다.
1️⃣ 환경 조건 가설
초기 지구는
- 방사선 노출이 적었고
- 대기 조성이 달랐으며
- 유전적 손상이 누적되기 전 세대였다
세포 노화는
환경 영향을 크게 받는다.
2️⃣ 유전적 열화 이전 단계
유전자는 세대를 거치며
- 돌연변이를 축적하고
- 복구 능력이 감소한다.
창세기의 초기 인류는
유전적 ‘초기 상태’에 가까웠을 가능성이 있다.
이것은 성경이 말하는
“창조에 가까울수록 더 온전했다”는 관점과도 어긋나지 않는다.
왜 홍수 이후 급격히 줄었을까
흥미롭게도 수명 감소는
노아의 홍수 이후에 급격히 일어난다.
홍수는 단순한 물 사건이 아니라
- 지표 환경
- 대기
- 생태 조건
전체를 뒤흔든 사건으로 묘사된다.
성경은 홍수 이후
인간의 삶이 이전과 같지 않았음을 반복해서 암시한다.
즉,
- 오래 살던 조건이 사라졌고
- 인간은 빠르게 쇠퇴하는 존재가 되었다.

숫자가 중요한 게 아닐 수도 있다
성경이 전하려는 핵심은
“900살이 가능하냐”가 아닐 수 있다.
오히려 성경은 이렇게 말하는 듯하다.
- 인간은 본래 지금보다 훨씬 더 오래 살 수 있는 존재였고
- 어떤 결정과 사건을 거치며
- 점점 유한한 존재가 되었다.
과학은 그 이유를
환경·유전자·노화로 설명하고,
성경은 그 이유를
생명 근원과의 거리로 설명한다.
두 설명은 충돌하기보다
서로 다른 언어로 같은 현상을 가리킨다.
다음으로 이어질 궁금증
“노아의 홍수는 전 지구적 사건이었을까?”
“정말 세상이 한 번 물에 잠긴 적이 있을까?”
📚 성경 이야기, 과학으로 읽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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