
창세기 15장은
아브라함 이야기 중에서도 가장 기묘한 장면을 담고 있다.
하나님은 아브라함과 언약을 맺으시면서
이상한 방식으로 나타나신다.
“해가 져서 어두울 때에
연기 나는 화로와 타는 횃불이
쪼갠 고기 사이로 지나더라”
이 장면은 단순한 상징으로 넘기기엔
너무 물리적이고 구체적이다.
- 연기
- 불
- 이동
- 어둠 속 시각적 현상
왜 하필 이런 형태였을까?
왜 ‘쪼갠 고기 사이’였을까
이 장면은 고대 언약 방식과 연결된다.
고대 근동에서 언약을 맺을 때는
짐승을 둘로 쪼개고
그 사이를 지나며 이렇게 선언했다.
“이 약속을 어기면
나도 이 짐승처럼 될 것이다”
즉, 이 의식은
생명을 건 계약이었다.
그런데 창세기 15장에서는
아브라함이 그 사이를 지나가지 않는다.
👉 불과 연기만 지나간다
이건 분명한 메시지다.
불과 연기는 성경에서 반복되는 ‘현현 방식’
성경을 전체로 보면
하나님은 자주 이 방식으로 나타나신다.
- 불타는 떨기나무
- 시내산의 연기와 불
- 광야의 불기둥과 구름기둥
불과 연기는
- 형태가 고정되지 않고
- 손에 잡히지 않으며
- 가까이 가면 위험하고
- 멀어지면 사라진다
과학적으로 보면,
이건 에너지 상태의 현상이다.

왜 ‘하나님’이 아니라 ‘현상’으로 나타났을까
여기서 중요한 포인트는 이것이다.
성경은 말하지 않는다.
“하나님이 사람의 모습으로 걸어가셨다”
대신,
불과 연기가 지나갔다
이건 우연이 아니다.
고대인에게
- 불과 연기는 존재를 느끼게 하지만
- 형태를 특정할 수 없는 상태다.
즉,
하나님은 이 장면에서
“보일 만큼만 보이고,
규정될 만큼은 보이지 않게” 나타나신다.
과학적으로 보면 이 장면은 ‘에너지의 이동’이다
불과 연기는
- 물질이지만
- 형태가 지속되지 않고
- 항상 움직인다.
과학적으로 불은
- 연료
- 산소
- 에너지 반응
의 결과다.
성경은
신을 고정된 물체로 표현하지 않고,
움직이는 현상으로 드러낸다.
이건 우상과의 명확한 차이다.

가장 중요한 포인트: 왜 아브라함은 가만히 있었을까
이 장면의 핵심은 이것이다.
👉 언약의 책임을 아브라함에게 지우지 않으셨다
- 사람이 지나가면 → 쌍방 계약
- 하나님만 나타나면 → 일방적 약속
과학이 아니라
현상 자체가 메시지다.
아브라함은
- 약속을 만들지 않았고
- 조건을 제시하지 않았으며
- 그저 지켜보았다.
이 장면이 남기는 질문
이제 자연스럽게 이런 궁금증이 생긴다.
“왜 하나님은 인간에게
직접 책임을 묻지 않는 방식으로 약속하셨을까?”
그리고 바로 다음 장에서
또 하나의 기묘한 사건이 등장한다.
다음으로 이어질 궁금증
주제
왜 아브라함은 하갈과 이스마엘을 통해 약속을 앞당기려 했을까?
(📖 창세기 16장)
📚 성경 이야기, 과학으로 읽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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